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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꽃말 그리스신화에서 찾다

 

 

봄꽃 하면 떠오르는 꽃이 참 많지요. 매화꽃, 개나리꽃, 벚꽃 등도 참 아름답지만 저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인 수선화가 저는 먼저 생각납니다. 수선화 개화시기는 11월~4월로  유럽, 지중해가 원산지인데요, 꽃모양만 보면 동양적인 느낌이 강한 식물입니다.

 

 

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 이라는 뜻으로 꼿꼿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수선화 꽃말은 생각보다 스토리가 있네요. 그리스에 미모가 뛰어난 나르키소스(나르시스)는 많은 여성들과 요정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았으나, 그들의 구애를 모두 뿌리치고 살아가던 나르키소스가 양을 몰다가 호수가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얼굴을 씻으려고 샘물에 다가갔는데 샘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자신의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진 그는 결국 샘물로 뛰어들고 말았고, 그 자리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는데 바로 수선화였다고 하지요.

 

 

그래서 수선화 꽃말은 이 청년이 짐작되는 자기애, 고상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나르시시즘이라는 단어 역시 수선화 꽃말에서 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실제로도 자기애가 강하게 느껴지는 수선화를 보고 있노라면 수선화 꽃말 때문인지 고상하고 꼿꼿한 느낌이 전해지네요.

 

 

 

설중화라고도 불리는 수선화는 겨울에 피는 꽃으로 겨울의 추위를 견뎌내고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라고 있구요. 태안, 신안, 거제 등 수선화축제가 진행되고 있거나 시작될 예정이니 고결한 수선화를 마음껏 보고오시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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