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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순위

 

 

결혼하면서 처음 아파트에 살아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하면서도 보안이 잘 되는 편이고 아파트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서다 보니 거주 환경이 대체로 마음에 듭니다.

 

요즘에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내집 마련의 문턱이 더 높아지긴 했지만 이왕이면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순위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실 것 같아요. 인기가 많은 만큼 지방에서도 브랜드 순위가 높은 아파트는 경쟁률이 높다고 합니다.

 

 

부동산114에서 매년 아파트 브랜드 순위 조사를 하고 있는데 2020년 결과가 작년 연말에 나왔더라고요. 매년 10위 안 건설사들은 거의 유지되고 있고 그 안에서 순위변화가 조금씩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브랜드 순위와 능력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브랜드 순위를 정하는 기준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여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고 하는데요.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순위 1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라고 하네요.

 

힐스테이트는 2~30대 젊은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수도권 청약 아파트 매물을 보면 힐스테이트가 꽤 많더라고요. 반면 자이는 2017년부터 19년까지 1위의 자리를 지켰으나 이번에 현대건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아파트 브랜드였기 때문에 2위로 내려간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3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요. 공인중개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순위로 래미안을 1위로 꼽는다고 하는데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5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6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7위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차지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의 더샾은 8위로 전년대비 3계단 추락하였다고 하는데 포스코건설이 과거의 인기를 되찾길 바랍니다.

 

한편 9위인 우미건설의 린이 의외였는데요. 중견건설사이긴 하지만 2018년부터 9~10위권에 안착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10위는 두산건설의 위브가 차지했네요.

 

아파트 브랜드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아파트가 거주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측면에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브랜드 순위가 높을수록 고객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 아파트 인기가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브랜드 순위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사실적이나 시공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히 브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막상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면 브랜드 외에도 참고해야 할 기준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 브랜드 순위가 실제 구입에 있어서 절대적 순위는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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