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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계란 구별법

 

 

단백질이 풍부한 국민 식재료인 계란은 보통은 집에 항상 구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는데 안성맞춤인데요. 계란 한판을 사두고 먹다 보면 오래되어 계란이 상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오늘은 상한 계란 구별법을 알아보면서 신선한 계란 고르는 법도 확인해볼께요.

깨트려보지 않고 알 수 있는 상한 계란 구별법으로 흔들어서 소리를 들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계란이 오래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계란 속에 공기가 채워지기 때문에 비어있는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오래된 계란을 흔들어보면 계란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란이 오래되었다고 하더라도 상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단지 내용물이 흔들리는 것 같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정확히 상한 계란 구별법을 적용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오래되어도 계란을 먹을 수 있기도 하고, 간혹 흔드는 과정에서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조심해야 합니다.

계란 껍질로 상한 계란 구별법을 적용해 볼 수 있는데, 보통의 신선한 계란은 오렌지빛으로 표면이 다소 거칠지만 얼룩이 없다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상한 계란은 일반적인 계란색이 아닌 초록빛, 분홍빛 등을 보인다거나 곰팡이인 반점이 많이 보인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닭이 갓 알을 낳은 계란을 보면 초록빛이 맴도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계란 색상이 보통의 오렌지빛과 다르다면 상한 계란인지 알 수 있겠죠?

조금 번거롭더라도 비교적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상한 계란 구별법으로 소금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용기에 차가운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섞어준 후에 계란을 넣어봅니다. 그때 바로 물 위로 계란이 떠오른다면 상한 계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껍질 속에 내용물을 보호하는 얇은 막이 있어 계란 내부에 공기층이 적어 떠오르지 않게 되는 원리라고 하는데요. 반면 떠오르는 계란은 공기층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고 오래된 계란 또는 상한 계란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네요.

신선한 계란이란 타원형을 잘 유지하고 껍데기의 결이 곱고 매끈해야 합니다. 깨트렸을 때 껍질로부터 잘 분리되는지, 노른자위가 봉긋 솟아있고 흰자는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노른자에 이쑤시개를 꼽으면 신선한 노른자는 고정되지만 상한 계란은 바로 쓰러진다고 하네요.

여름철이라 계란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도 더 중요한 시기인데요. 계란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뾰족한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두어야 합니다. 계란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은 뾰족하고, 한쪽은 둥근 부분이 있는데, 둥근 부분에 미세한 공기주머니가 있어 바닥으로 두면 세균이 닿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왕이면 신선한 계란을 먹기 위해서 계란을 한번 살 때 소량으로 자주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적 여유와 귀찮음이 동반되어 보통은 30개 묶음을 많이 사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최대한 빨리 계란을 먹고, 제대로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상한 계란 구별법을 통해 계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아까워도 바로 버리는 것이 안전하니 기억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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