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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터 에어컨이란
올여름도 지독하게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때문에 하루하루가 굉장히 힘드네요. 어렸을 때만 해도 에어컨 없이 살았었는데 요즘 같아선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에어컨을 틀다 보면 전기요금 걱정을 많이들 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많은 가정에서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인버터 에어컨이란 무엇인지, 우리 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확인하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과거에는 주로 정속형 에어컨을 사용했는데 2011년부터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 출시되었다고 하니 최신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 에어컨이라 볼 수 있어요.
인버터 에어컨이란 컴프레셔, 즉 압축기의 작동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으로 희망 설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 컴프레셔의 작동 속도를 늦춰주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정속 에어컨은 컴프레셔 작동 속도를 최대로 고정하여 운전하는 방식으로 동시간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인버터형보다 정속형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인버터 에어컨이란 컴프레셔의 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어 일정 온도로 계속 켜두면 컴프레셔의 작동 속도가 늦어지므로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어요. 따라서 인버터형은 에어컨을 끄고 켜기 보다는 희망 온도를 유지하여 계속 트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인버터형 에어컨은 한번 시원해진 집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워진 집의 온도를 낮추는 것보다 소비전력이 훨씬 적다고 해요. 반면에 정속형 에어컨은 집이 시원해지면 껐다가 더워지면 켜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집 에어컨 유형을 확인해야만 합니다.
에어컨 전면부나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확인하여 인버터라는 단어가 명시되어 있으면 인버터 에어컨이고요. 2010년 이전에 구매한 에어컨 또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5등급으로 책정되어 있으면 정속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로 문의해 보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참고로 인버터 에어컨의 소비전력에 대해서 찾아보면 몇 시간 외출할 때 에어컨을 끄기 보다는 켜두는 것이 이득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반나절 이상 빈집에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있는 것은 고민될 것 같아요. 실내온도 뿐 아니라 습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쾌적함도 함께 고려해서 판단하세요.
저도 어렸을 때 정속형 에어컨을 쓰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에어컨을 너무 오래 틀었다 싶으면 꺼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끄고 켜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시면 됩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여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면 실내 온도를 더 빨리 낮출 수 있고 더 멀리 찬 공기를 보낼 수 있어요. 또한 에어컨 필터 청소를 2~3주에 한 번씩 실시하여 먼지만 없애도 냉방 능력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오늘은 인버터 에어컨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요금이 절약되는지 확인해 보았는데요. 집콕을 많이 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인버터 에어컨의 능력이 더 위대하게 느껴지네요. 인버터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해서 전기세도 아끼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