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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샤워 효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겨울에 차가운 음료를 먹는 사람들이 많죠? 비슷한 유행어로 쩌죽뜨샤 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쪄죽어도 뜨거운 샤워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해요. 저도 보통 쩌죽뜨샤인데 최근 너무 더운 며칠은 찬물로 샤워했더니 생각보다 너무 상쾌하더라고요.
물론 조금만 날씨가 쌀쌀해져도 바로 쩌죽뜨샤 모드로 전환하겠지만 생각보다 찬물 샤워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무조건 찬물 샤워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샤워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신체 온도가 떨어지면서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지방의 신진대사율이 올라가면서 칼로리를 태우고 다이어트 및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찬물 샤워 효과로 면역력을 증가시켜주고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율신경계 기능이 떨어지면 우울증이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찬물로 인해 말초신경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준다고 하네요.
찬물로 샤워하면 두피가 수축하면서 모발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탈모를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찬물이 머리카락 큐티클을 닫아 건강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따듯한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니 찬물로 감으시되 너무 차가우면 오히려 두피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적당히 차가운 온도가 중요합니다.
연장 선상에서 피부 또한 뜨거운 물로 씻으면 유분이 벗겨지면서 윤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찬물 샤워가 더 좋아요. 세수나 목욕 후 마무리할 때 찬물로 해주면 더 좋다고 하니 알아두세요.
보통 운동 후 열과 땀으로 인해 찬물로 씻는 분들 많으시죠? 야구선수, 특히 투수가 공을 다 던지고 나면 아이싱을 하여 근육을 진정시키는 것처럼 운동 후 찬물로 샤워를 하면 심장 박동수가 더 빨리 감소하면서 편안해진다고 하네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졸릴 때 찬물로 샤워하면 잠이 깨는 것처럼 찬물 샤워 효과로 각성효과도 볼 수 있어요.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체내에서 혈액을 재분비하고 몸을 따듯하게 하는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과 잠을 깨워주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정신이 맑아집니다.
올바른 찬물 샤워 방법으로 우선 시작을 미지근한 물로 하면서 심장에서 먼 발부터 물을 끼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심장과 폐에 무리가 되지 않게 되도록 짧고 굵게 3~5분 정도가 적당해요. 보통 저녁에는 찬물 샤워를 권하지 않는데 의외로 찬물로 몸을 이완시켜주면서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측면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찬물로 샤워를 하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잠시 느려질 수 있어요. 따라서 노인이나 심장병, 고혈압 환자는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 찬물 샤워 효과와 함께 샤워 방법, 주의사항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