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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후군이란
아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얌전한 아이들도 있지만 산만하고 정신없는 아이들도 정말 많습니다. 예전엔 아이들은 다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별걱정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ADHD 증후군에 대한 개념이 많이 확산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는 자녀를 보면 걱정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ADHD 증후군이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약어로 주의력이 지속해서 부족하고 산만하여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정상인보다 활동이나 주의집중을 요하는 뇌 신경 발달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정확히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원인, 태내 환경이나 어린 시절의 경험 등 다양한 요인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태아를 가진 상태에서 직접적, 간접적으로 흡연에 노출되거나 술, 약물 같은 경우에 노출된 경우 역시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하고요.
페인트나 납의 노출도 아이의 폭력적인 행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하고 인공색소와 같은 음식 첨가물도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이렇듯 ADHD 증후군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DHD 증후군이란 약물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완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흔히 보이는 ADHD 증후군 증상들을 살펴보면 우선 행동이 과도하게 많은 과잉행동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산만하다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은데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부산스럽거나 계속 움직이는 특성을 보여 에너지가 넘쳐 보이거나 시끄럽고 극성맞은 아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주 어린 나이에는 아이의 특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과잉행동을 ADHD 증후군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고요.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과잉행동은 남자아이에게 더 많이 관찰되고 조금 더 성장하면 반항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ADHD 증후군이란 주의력 결핍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재미없고 반복적인 활동을 할 때 금방 중단하거나 해야 할 일을 까먹는 증상,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딴생각이 많은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의력 결핍 증상은 학업과 연관되어 성적이 좋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하여 지나치게 흥분을 한다거나 학업 수행이 어려울 수 있고요. 인지발달이 정상 아동에 비해 다소 뒤처질 수도 있다고 해요. 또한 단기적인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도 ADHD의 다양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ADHD 증후군이란 전체 아동 청소년의 5~7%가 진단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과소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율도 낮다고 합니다. 자녀에 대한 적당한 관심과 증후군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의 자세가 중요하며 인내심, 꾸준한 치료로 완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혼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듣다 보면 아이가 상당히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상적인 또래 관계가 지속하지 않으면 아이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변에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