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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
매년 이맘때쯤이면 블랙프라이데이로 시끌시끌했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개념이라기보다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서 우리나라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같이하기도 하는데요.
보통 해외직구를 해봤던 사람들은 미리미리 사야 할 물건들을 확인해두고 준비했다가 원하는 물건이 보이면 사겠지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처음 직구를 한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있습니다. 어렵지는 않은데 생소한 개념일 수 있어서 차근차근 블랙프라이데이 준비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을 먼저 알아보면 보통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하기 약 1주일 전부터 세일이 시작하는데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세일기간이고요. 11월 26일이 바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입니다. 11월 29일에 사이버 먼데이로 앞서 사전 세일기간이나 블랙프라이데이 때 놓쳤던 세일이 있으면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이 당일만 세일이 아니라는 점 먼저 기억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준비 방법은 아무래도 해외직구를 해봤다면 조금 더 쉬울 것 같은데요. 표면적으로 해외 사이트에서 세일하는 품목을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는 쉬운 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고려하고 준비할 것들이 있어요.
우선 캐시백을 받기 위해서 적립사이트를 경유하여 쇼핑하면 쇼핑 완료 후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이베이츠, 비프루걸이 대표적인데요. 예를 들면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바로 아마존 사이트로 접속해서 물건을 살 수도 있겠지만 이베이츠나 비프루걸 사이트에서 아마존 사이트로 경유하면 물건 구입 가격의 일정 비율에 대해 캐시백이 쌓이니 경유사이트를 꼭 기억하세요.
직구하려는 사이트에서 직배송하게 되면 우리나라로 바로 보내주는 것이지만 직배송이 어렵다면 배송 대행지(배대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보통 직배송으로 유명한 비타트로,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사이트는 배대지 없이 바로 주소를 입력하여 한국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고요.
한국배송이 안 되는 경우라면 배송대행지를 만들어 미국 내에서 물건을 받고 그 배대지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주도록 해야 해요. 대표적으로 몰테일스토리, 아이포터 같은 유명한 배대지도 있고 대행 비용을 고려하여 업체를 검색한 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소를 입력할 때도 직배송이라면 한국 주소를 직배송이 어렵다면 배송대행지 미국 주소를 넣어야 하는데요. 직배송할 때 한국 주소를 넣어도 되는 곳도 있지만, 영어로 변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미리 한국 주소를 영문으로 변환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배송대행지를 선택할 때 주소가 1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별로 4~5개가 만들어지는데 미국 지역마다 품목별로 세금이 붙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서 도시 선택도 잘해야 해요. 보통은 오리건이나 델라웨어는 세일즈 택스가 없어서 많이 이용하는 편이고 의류 직구할 때 뉴저지를 배대지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소를 선택하고 결제하게 되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도 필요합니다. 카드를 만들 때 해외결제가 가능하게 선택했다면 쓸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따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혹 우리나라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해외에서 배송한 물건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알아두어야 합니다. 없다면 관세청 사이트에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관부가세를 생각하지 않고 해외에서 구입하는 금액만 봤다면 관세 폭탄을 맞는 경우도 있어요. 미리 관부가세 계산기를 통해 사려는 결제 금액과 무게, 품목 등을 입력하여 관세가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현명할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200달러, 그 외 국가는 150달러로 면세범위가 정해져 있고 품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관세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하루에 각각 다른 사이트로 주문해서 한국에 도착하는 물건이 같은 날 같은 개인통관 고유부호로 들어온다면 금액이 합쳐져서 관세가 계산되므로 도착일이 같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필요해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과 더불어 블랙프라이데이 준비방법까지 꼼꼼히 알아봤는데요. 저도 해외 직구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은 넘은 것 같아요. 자주 하지 않다 보니 할 때마다 자세히 찾아보고 직구 카페에서 사람들 의견도 확인하고 구입하는데요. 관세나 배송비 등 꼼꼼하게 따지지 않으면 오히려 국내 구입보다 비쌀 수 있으니 철저히 알아보고 알뜰한 쇼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