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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복용법

 

 

피임약을 찾는 이유는 피임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생리를 미루기 위해서 월경 주기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자궁근종으로 인한 호르몬을 조절하기 위해서 등 생각보다 그 이유가 다양합니다. 저도 얼마 전 병원 처방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졌어요.

 

오늘은 피임약 복용법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했던 것들을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우선 피임약은 콘돔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피임법 중 하나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것 아시죠? 피임약 덕분에 여성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었고 인구 폭발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임약 종류는 경구피임약과 사후피임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은 예방을 목적으로 매일 1알씩 복용함으로써 99%의 피임률을 보이는 매우 훌륭한 피임법이에요. 반면 사후피임약은 응급피임약으로 성관계 후에 복용하여 피임 하는데, 고용량의 호르몬이라 몸에 좋지 않고 병원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어요.

 

경구 피임약 원리는 배란 자체를 억제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피임약을 통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난자의 형성과 배란을 막아줍니다. 임신하면 실제로 이 호르몬들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경구 피임약 복용법은 생리 시작 후 먹어야 배란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하고요. 생리 후 2~5일부터 복용해도 임신 가능성이 있고 간혹 성관계 1주일 전부터 피임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완전한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경구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복용해야 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21일간 복용하고 7일은 복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피임약 하루 빼먹었을 경우 기억나는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고, 그다음부터는 제시간에 맞추어 복용하세요. 첫날 완전히 까먹고 다음 날이 되었다면 2알을 복용해도 효과가 유지된다고 하니 다행이죠?

 

생리를 늦추기 위해서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경구 피임약 복용법은 생리 예정일 1주일 전부터 하루 한 알씩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 되는데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있어 월경 날짜를 미룰 수 있다고 합니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2~4일 후부터 생리가 시작된다고 하니 상황상 생리를 미뤄야 할 때 피임약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한편 사후 피임약 원리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란이 되어 자궁벽에 착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레보노르게스트렐이라는 사후 피임약은 호르몬을 조절하여 자궁 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 이동을 방해하고 자궁 내벽을 허물게 합니다. 울리프리스탈은 배란 전에 투여하면 배란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경구 피임약 복용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하고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72시간 내에 레버노르게스테렐을 120시간 이내에 울리프리스탈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피임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처음 복용해야 한다면 한두 달 전에 미리 복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메스꺼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취침 전에 복용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만 먹으면 되니까 시간이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피임약은 체내 호르몬을 조절하여 호르몬 불균형 증상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므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35세 이상의 여성이나 흡연자는 혈전증이 생길 수 있으니 부작용도 고려하여 상담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 이상 피임약 복용법 총정리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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