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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패딩만큼 따듯한 옷이 없죠. 올 여름에 너무 더워서 그런지 겨울은 더 추울것만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입었던 패딩을 세탁하지 않고 넣어놔서 본격적으로 패딩일 입기 전에 세탁을 하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사실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려 했는데, 드라이 맡기면 털이 금방 빠진다고 남편이 그냥 두라해서 그대로 장롱에 넣어두었답니다. 일반적으로 패딩을 입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땀이 나기도 하고, 생활하면서 이물질이 묻는 경우도 많아서 세탁을 해주는게 좋은데, 오리털패딩 세탁법을 떠올리면 저는 드라이클리닝 뿐이었어요.

 

 

깨끗하고 보송하게 오리털패딩을 입게 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알게된 방법이 바로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이었어요. 털이 있는 옷을 집에서 세탁하려고 하니 털이 뭉치진 않을까, 옷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서 시작하기까지 며칠 고민을 했는데 집에서 셀프로 세탁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네요.

 

 

오리털패딩 세탁법은 옷에 붙어있는 취급주의사항을 봐도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털이 탈부착이 가능하다면 털을 떼어내고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잘못하면 털이 패딩에 달라붙어 고생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오리털패딩 세탁법은 이렇습니다.

1. 패딩의 지퍼, 단추 등을 잠그고, 분리세탁을 한다.

2.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섬유유연제는 피한다. (이때 중성세제로 울샴푸를 사용해도 됩니다)

3. 30도 이하의 온수에서 손세탁을 한다. 손세탁을 할 때 10분이상 담그지 말고 조물조물 세탁한다.

4. 세탁기를 돌릴떼 란제리/울코스로 섬세한 탈수를 선택해서 7~8분정도 진행한다.

5. 옷걸이를 걸지 말고 눕힌 상태로 건조대에 널어둔다.

6. 절반정도 옷이 말랐을때 툭툭 쳐서 뭉친 오리털을 펴준다.

7. 오래 걸리더라도 완전 건조가 될때까지 기다린다.

 

 

과정은 어렵지 않지만,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죠? 단톡 세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성들여 진행해야 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을때 하나씩 빨아줘도 좋을것 같아요. 오리털패딩 세탁법은 세탁소가 아니라 집에서 세탁해야 된다는것이 포인트입니다. 걱정된다면 저렴한 패딩으로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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